돈룩업

작성자: sasdfda58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01-18 09:18:27    조회: 335회    댓글: 0

영화를 보고나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봤나 궁금해서 여기에서 후기들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습니다.


호불호 거의 안갈리고 다들 재미있게 보신거 같네요.  저도 미국코미디 좋아해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출연진 말고 나머지 정보는 전무한 상태에서 봤습니다. 출연진이 상당하면 영화를 아무리 못만들어도 배우들 보는 맛으로도 시간이 잘 가잖아요.




저는 이 영화 보면서 90년대 영화 아마게돈이 계속 생각났습니다.


미국이 세상을 구한다라는 영웅심으로 만들어진 영화가 아마게돈이었는데, 미국때문에 다 죽는다 개새끼들아를 외치는 이번 영화를 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지지율에 눈 뒤집혀서 진실을 외면하거나 거짓을 호도하는 정치인의 모습들, 자극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매스미디어, 위로와 안식을 휴대기기에서 찾는 개인, 그리고 그들 모두의 뒤에서 자본으로 군림하는 기업.


뻔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부분을 그대로 드러내놓고 나니 막장 코미디가 무리없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그 막장을 끝까지 빠꾸 없이 질러버리는 그 패기에 그래도 역시 미국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코미디 영화 좋아하시면 보셔도 후회는 안하실겁니다.



p.s. 미시간 주립대는 2류 대학이 아닙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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