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15만8110명 동원, 블록버스터치고 적어
좌석 판매율 11.4% 그쳐…관객 만족도도 낮아
'브로커'·'헤어질 결심' 앞세운 전략 완전히 어그러져

영화 '외계+인' 1부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절반 이상 확보한 극장 좌석이 파리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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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CJ ENM은 그야말로 비상에 걸렸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내놓은 세 편이 모두 흥행에서 참패할 위기에 놓였다. '브로커(125만9198명)'와 '헤어질 결심(134만1503명)', '외계+인' 1부로 6·7월 극장가를 장악하려던 계획이 완전히 어그러졌다. '브로커'와 '헤어질 결심'은 원활한 해외 판권 판매로 타격이 심각하진 않다. '외계+인' 1부의 처지는 다르다. 복수 영화계 관계자들은 "칸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해외 바이어 반응이 미지근했다. 기대했던 수준의 계약을 끌어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CJ ENM 관계자는 "웬만한 대중영화 한 편을 제작할 정도의 수익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