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5&oid=025&aid=0003164350

가위바위보를 해 여성 캐릭터의 옷을 벗기는 선정성 높은 게임이 청소년에게도 무분별하게 유통되면서 구글플레이 인기게임 1위를 차지해 논란을 빚고 있다.
5일 모바일게임 분석 사이트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싱가포르 게임 개발사 팔콘 글로벌이 출시한 ‘와이푸’ 게임은 지난달 20일 구글 플레이 앱스토어에 등록돼 열흘 만인 30일 무료 게임 1위에 올라선 뒤 3일까지 1위를 지켰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이미 100만회를 돌파했다.
와이푸는 15세 이용가다. 이용자가 이길 경우 여성 캐릭터의 옷이 하나씩 제거된다. 만약 이용자가 게임에서 모두 이기면 여성 캐릭터는 속옷 차림이 된다. 중고생을 비롯한 미성년자도 성인 인증 없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구글 플레이 측은 논란을 의식한 듯 와이푸를 이날 ‘숨김’ 처리했다. 검색창에 게임명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이미 게임을 설치한 이용자들은 정상적으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 회장은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와이푸가 유통된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구글 플레이가 게임을 차단하지 않고 숨김 처리를 했다는 것은 검색이 안 됐을 뿐이지 기존 게임으로 인정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