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4곳 가운데 1곳이 올해 설 연휴 자금 사정이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절반이 훨씬 넘는 기업이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88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를 조사한 결과 자금 사정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26%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원활하다'는 응답 20.4%보다 다소 높은 수치다. 다만 지난해 설 때 '곤란하다'고 응답한 비율(38.5%)보다는 자금 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매출액과 종사자가 적을수록 '곤란하다'는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수출 기업보다는 내수 기업이 '자금 사정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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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 사정이 곤란한 이유로는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는 응답이 85.6%를 차지했다. 올해 설 상여금과 관련해서는 '지급할 예정'이라는 중소기업은 37.6%에 불과했고 정액 지급 기준으로는 인당 44만7000원, 그리고 정률 지급 기준으로는 기본급의 60.4%로 나타났다. 또 설 휴무 계획에 대해서는 95%가 5일을 쉴 것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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