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 빠르게 남하…"치사율 100% 육박" 초비상(종합)

작성자: sasdfda58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02-26 08:17:10    조회: 297회    댓글: 0
경기·강원서 확산한 ASF 남부까지, 충주서 멧돼지 폐사체 무더기
ASF 발생한 대구 인접 전북·경남·전남 "막아라" 방역에 총력전

(전국종합=연합뉴스) 야생 멧돼지를 매개로 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이 빠른 속도로 남하하고 있다.

민통선과 인접한 북부지역에서 주로 검출됐던 바이러스가 어느덧 경북까지 번져 출하를 앞둔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어가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경북지역 양돈농가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16일부터 나흘 연속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되면서 추가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가장 최근에 보고된 바이러스는 지난 20일 충북 충주시 산척면 석천리 일대에서 죽은 멧돼지 9마리에서 발견됐다.

발견 장소는 지난 4일 충주지역 두번째 ASF 감염 멧돼지가 포획된 곳과 인접한 곳이다. 이 지역에서 ASF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셈이다.

당장 ASF 바이러스를 마주한 지자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ASF는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치사율이 100%에 육박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생존력도 매우 높아 냉장 또는 냉동 상태로도 수개월에서 수년간 생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경재(jay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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