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앞 첫 라이브 피칭…타자도 투수도 "S존 상하 반 개 정도 넓어진 듯" [오!쎈 제주]

작성자: sasdfda58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03-05 10:22:43    조회: 295회    댓글: 0

[OSEN=제주, 최규한 기자]SSG 캠프를 찾은 KBO 심판진이 라이브피칭 훈련에 함께하고 있다. 2022.02.21 / [email protected]

[OSEN=서귀포, 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 투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에 돌입했다. 게다가 이날 KBO 심판위원들이 합류해, 스트라이크존을 두고 관심이 쏠렸다.

21일 오전 SSG 선발 투수 최민준과 오원석이 번갈아가며 마운드에 올라가 투구를 점검했다. 포수 뒤 쪽으로는 심판, 김원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동료 투수들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봤다.

최민준과 오원석은 각 30개씩 공을 던졌다. 첫 라이브 피칭 최고 구속은 최민준이 139km, 오원석이 143km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최지훈, 안상현, 최항, 케빈 크론, 이정범 등이 번갈아가며 들어가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자들은 심판들의 콜에 귀를 기울였다.

최지훈은 “아직 공을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상하 폭이 넓어진 듯하다. 공 반 개에서 한 개 정도 넓어진 느낌이다. 좌우는 아직 모르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라이브 피칭에 들어간 최민준은 “걸친 듯했는데 스트라이크로 잡혔다. 빠지는 듯했는데 스트라이크가 됐다. 공 반 개 정도 더 넓어진 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준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오원석은 “스트라이크 존이 커진 것 같다. 하이볼에서 더 잡아주는 듯하다. 살짝 걸쳤다고 생각한 공, 애매했는데 스트라이크가 됐다”고 말했다.

올해 스트라이크존 확대에 심판들도 적응 훈련에 나선 상황. 아직까지 투수들은 "적극적으로 던지면 될 듯"이라며 큰 걱정거리로 여기지는 않는 분위기다. 그러나 타자들은 고민이 커진다. 특히 상하 폭이 넓어지면서 하이볼 대처가 큰 과제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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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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