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내야수 박찬호는 올 시즌 '위기의 남자'다.
'제2의 이종범'이라고 불리는 특급신인 김도영이 입단했기 때문이다.
아직 프로에 데뷔조차 하지 않았지만, 수식어만으로도 긴장하게 만든다.
아무나 이런 수식어를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공수주 완성형 유격수로서, 타이거즈 중앙내야의 10년을 책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때문에 지난 2년간 주전 유격수로 뛴 박찬호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함평 스프링캠프를 착실하게 소화한 듯하다.
22일 함평 KIA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린 자체 연습경기서 블랙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를 날렸다. 특히 7회에는 우측으로 2루타를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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