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방송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지하철역에서 한 여성이 아이를 낳은 소식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외부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새벽 러시아의 공습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대피한 시민들은 문이 열린 채 플랫폼에 정차된 열차 등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텔레그램을 통해 외부와 연락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의회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날 태어난 아기 사진을 올리며 “2시간 전 한 여성이 키예프 지하철역에서 아기를 낳았다. 우리에게 희망을 전하는 소식이다”라고 밝혔다.
시민들은 현재 지하철역 등에서 공습을 피하고 있거나, 피란길에 나선 상태다. 러시아와 인접한 우크라이나 동부 대도시 하리코프에서도 주기적으로 들려오는 폭발음에 주민들이 지하철로 대피했다.
폴란드 당국은 “현재까지 들어온 우크라이나 국민은 3만5000명이며, 국경 근처에는 여전히 긴 줄이 늘어서 있다”면서 “최대 100만 명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BBC방송은 유엔이 이번 러시아 침공으로 최대 500만 명에 달하는 우크라이나 국민이 주변 국가로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http://m.khan.co.kr/world/europe-russia/article/202202261059001/?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_sh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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