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했지만 미국이 지상군 투입 등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자 중국의 민족주의자들이 "지금이 대만을 되찾을 절호의 기회"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중국의 한 누리꾼이 25일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에 "미국은 푸틴이 러시아를 침공해도 경제 제재만 남발할 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이 대만을 찾을 절호의 기회"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미국은 종이호랑이다" "푸틴 정말 대단한다" "러시아를 지지하고 미국을 반대한다" "미국은 항상 세계를 엉망으로 만들어 왔다" 등의 댓글을 달며 동의를 표시하고 있다.
실제 미국은 지상군 투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지상군을 투입하면 3차 대전이 발발할 수도 있다며 군사적 개입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지 않고 있다.
대신 경제 제재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 러시아가 우크라 전면침공을 감행한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수출통제와 러시아 대형은행에 대한 제재 등 경제 제재안을 발표했다.
이 같은 상황을 보고 중국의 일부 민족주의자들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해도 미국이 뾰족한 수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국제 지정학 전문가들은 우크라와 중국은 전혀 다르다고 보고 있다. 러시아는 지는 해고 중국은 떠오르는 해다. 게다가 대만은 중국 대륙 전체를 감시할 수 있는 천혜의 지정학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은 군사적 개입을 할 수밖에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 민족주의자들이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는 셈이다.
http://n.news.naver.com/article/421/000593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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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미국은 지상군 투입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미국은 지상군을 투입하면 3차 대전이 발발할 수도 있다며 군사적 개입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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