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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새 대표이사로 '박근혜 탄핵심판 변호인단' 출신 위재민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키움 히어로즈 새 대표이사로 임명을 앞둔 위재민 변호사.

[스포츠춘추]

키움 히어로즈 새 대표 이사로 검사 출신 변호사가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근혜 탄핵심판 변호인단' 출신의 위재민 변호사가 주인공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3일 스포츠춘추에  "검찰 출신 위재민 변호사가 키움 히어로즈 야구단 새 대표이사로 간다" 고 전했다. 키움 야구단 법인인 서울히어로즈 관계자도 "4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위재민 변호사의 사내이사 선임 건이 올라와 있다. 이사회 절차가 남아있긴 하나, 대표이사 임명이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법조인 출신이 대표이사로 유력하다는 것만 알고 있다"고 했다.

'박근혜 탄핵심판 변호인단' 멤버였던 위재민 변호사, 키움 새 사장으로 유력

키움 홈구장인 고척돔(사진=스포츠춘추)

위재민 변호사는 1958년생으로 검찰 출신 법조인이다. 서울 배명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법학 학사·석사)를 거쳐 사법연수원 16기로 서울지검 남부지청에서 검찰 생활을 시작했다. 주일본대사관 법무협력관과 사법연수원 교수도 지냈다.

2009년 서울고등검찰청 부장검사로 23년 간의 검찰 생활을 마감한 위 변호사는 법무법인 동인과 법무법인 정향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진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를 지냈다.

위 변호사는 이른바 '박근혜 탄핵심판 변호인단' 멤버로도 유명하다. 2017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 박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해 화제가 됐다.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결정 이후 변호인단에서 물러난 위 변호사는 함께 탄핵심판 변호를 맡았던 채명성, 이중환, 정장현 변호사 등과 법무법인 선정을 차려 최근까지 활동했다.

키움은 2월 17일 허민 이사회 의장이 연임 의사가 없음을 밝히고, 허홍 대표이사도 사의를 표하면서 새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밟는 중이다. 4일 주주총회에서 위 변호사를 사내이사로 임명한 뒤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선임하는 수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