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aver?mode=LSD&mid=shm&sid1=001&oid=422&aid=0000533319&rankingType=RANKING
CCTV 화면에 보이는 검은 옷의 젊은 남성이 방화범입니다.
시간은 새벽 3시 쯤. 한참을 서서 건물 안내판을 들여다보더니 사라집니다.
건물 1층 화장실에 들어간 이 남성은 준비한 라이터로 불을 붙였습니다.
이 건물 3층은 산후조리원입니다.
새벽 시간 화재경보에 놀란 산모들이 뛰쳐나옵니다.
긴박한 상황에 신발도 갈아신지 못한 산모들이 품 안에 갓난아이를 품고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산후조리원 건물을 나선 방화범은 인근 무인 편의점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계산대 근처에서 한참을 서성이더니 잠시 뒤 벽면에서 불꽃이 타오릅니다.
불길은 다행히 크게 번지지 않고 금방 꺼졌지만, 다른 장소에서 또다시 범행이 이어졌습니다.
방화범 20대 A씨는 이날에만 총 3곳에 불을 지르고서야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A씨는 정신 지체 장애를 겪어 정상적인 진술이 어려운 상태로 알려졌으며, 범행 동기 역시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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