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가스 끊기나… 비상 걸린 유럽국가들

작성자: sasdfda58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08-09 19:36:29    조회: 276회    댓글: 0
http://n.news.naver.com/article/032/0003160843?sid=104

이날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유럽에 공급하는 일부 천연가스에 대해 ‘불가항력 선언’을 하면서 가스 공급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불가항력 선언은 무역 거래 중 재난이나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계약자가 계약 이행 의무를 면할 수 있는 조치다. 이는 러시아가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계속 제한하거나 끊을 수 있다는 의미로, 연간 가스 소비량의 40%를 러시아에 의존해 온 유럽은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 에너지 기업인 알베에그룹(RWE AG)과 독일 최대 가스 수입업체 유니퍼 등 고객 최소 3곳 이상이 해당 서한을 받았고, 공급이 언제 재개될지 명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이미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줄인 상태다. 가스프롬은 지난 11일부터 정기 점검을 이유로 유럽 내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노르트스트림1의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열흘간의 유지 보수 작업을 마치고 오는 21일 재가동을 예고한 상태지만, 이날 불가항력 선언으로 가스관을 계속 잠글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러시아가 EU의 대러시아 제재에 따른 보복으로 에너지 무기화를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은 불볕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 각국의 에너지 위기를 고조시킬 전망이다. 최근 프랑스와 스페인 등 유럽 곳곳에서 연일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서며 유럽 전역에 에너지 수요가 폭증했다. 당초 유럽은 난방 수요가 높은 겨울철 가스 위기를 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폭염으로 냉방기 가동을 위한 천연가스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스난이 더 빨리 도래할 가능성도 커졌다. CNN은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는 끔찍한 시기에 유럽에 가스 중단 위기가 닥쳤다”고 전했다.

어휴.. 벌써 이 모양이면 결과 뻔하네
ㅈ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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