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빡치게 만들면 연기를 잘하는 거라고던데, 연기는 잘했네요
애나는 그렇다 치고, 비비안까지 두 명의 주연들이 제 입장에서는 고구마네요...
자아분열에 빠진 사기꾼과 지난 날에 과오를 깨끗이 털어내고 재기에 성공하고자 주변 사람들에 민폐를 끼치는 기자
보면서 불편함이 느껴지지만 막장을 끝까지 봐야 할 것 같은 중독성을 보니
마치 불량식품 먹는 느낌입니다.
그럼에도 별2개를 줄 수 밖에 없는 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건이나,
페미니즘인지 PC인지 모르겠지만, 노
골적인 부정적인 단어들을 노출하고 나열하고면서
남성과 여성 간의 갈등을 은연중에 지속적으로 노출하는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또한, 사건의 이면을 살짝 끼워넣는 방식으로
자신들이 겪는 일의 부당함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식의 스토리텔링이 맘에 들지 않더군요.
제작자의 의도가 시청자들의 성향에 따라 공감이나 반감을 느끼게 하고자 만든 거라면
성공적이지만 저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주긴 힘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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