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과 북극 극지방 일부 관측소에서 측정된 기온이 18일(이하 현지시간) 이전 평균에 비해 심각하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예전 평균 온도에 비해 남극 지방 일부 관측소 온도는 40℃, 북극 지방 관측소는 온도가 30℃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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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IDC의 빙하 과학자 월트 마이어는 3월 중순에 이같은 극지방 온도는 이례적인 것이라면서 빙하가 녹을 정도로 온도가 올라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마이어는 북극과 남극은 계절이 반대여서 동시에 빙하가 녹지 않는다면서 지금처럼 두 극지방 온도가 빙하가 녹는 온도에 동시에 도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꽤나 경악할 만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남극 관측을 마치고 복귀한 콜로라도대 빙하 과학자인 테드 스캠보스는 "남극에서 이런 경우는 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위스컨신대 기상학자 매튜 라자라는 "이는 좋지 않은 조짐"이라고 우려했다.
라자라는 남극 동부 지역 콩코르디아의 돔C-ii 관측소 온도가 18일 영하 10℃를 기록했다면서 예전 같으면 영하 43℃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영하 10℃ 온도는 남반구 한 여름인 1월에나 측정될 법한 온도이지 3월에 나올 온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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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송경재
http://v.kakao.com/v/2022032005345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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