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제주, 최규한 기자] SSG 랜더스가 21일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2022시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담금질에 나섰다.SSG 외국인투수 윌머 폰트와 이반 노바가 캐치볼 훈련을 펼치고 있다. 2022.02.21 / [email protected]
[OSEN=제주 서귀포, 홍지수 기자] KBO리그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는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2)가 불펜 투구로 자신의 현재 컨디션을 점검했다.
폰트는 22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야구장에서 80~90% 강도로 총 48개의 불펜 투구를 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 포크볼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를 찍었다. 오는 27일에는 라이브 피칭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폰트는 25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폰트도 부상에서 자유롭지 못하기는 했지만, 다시 돌아와 시즌 끝까지 남았다.
피안타율 부분에서는 .211로 이 부문 1위였다. 쉽게 안타를 허락하지 않았다. 그렇게 강력한 구위를 보여주면서 1선발로 있었고, 올해에는 메이저리그 90승 투수 이반 노바와 함께 ‘원투 펀치’ 노릇을 잘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폰트와 일문일답.
- 작년 캠프와 다른 점은.
1년 경험을 해본 상태. 다른 선수들과 친분도 있어. 그래서 더 팀에 녹아들 수 있어. 심리적으로 편하다.
- 새 외국인 투수로 노바가 합류했다. 잘 지내는가.
같은 언어를 쓴다. 같은 남미 출신이어서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
- 노바에게 한국 야구 조언을 해줄 게 있는가.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동안 뛴 선수에게 조언이라는 게 어울리지 않는 듯하다. 한국에 대해 설명, 얘기를 해줬지만 조언은 아니다.
- 지난 1년 돌아보면 어떤가.
항상 갖고 있는 생각, 목표가 있다. 시작보다는 끝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초반에 부상을 입어서 몇 경기 못 나갔지만, 그래도 시즌 마지막 순간에는 건강을 되찾고 나갔다. (개인적으로는) 잘 마무리했다. 올해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해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진다.
내게 유리한 상황이다. 그런데 모든 투수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스트라이크존 확대 잘 활용해서 경기를 끌어가겠다.
- 불펜 투구 점검을 했는데 어떤가.
일단 커브 제구를 점검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스트라이크존이 넓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심판이 왔는데 구석에 제구를 하면서 어느정도 까지 스트라이크로 들어가는 지 점검을 했다.
- 피안타율 1위, 굉장히 좋았다. 데뷔 시즌부터 본인은 어떤 점이 좋았는가.
타자들이 컨택을 못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공이 일정하지 않게, 타자들이 어떻게 불편하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포수와 합을 맞춰, 포수를 신뢰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경험이 있는 포수들이 있다. 나보다 한국 타자들을 더 많이 알고 있다. 100% 신뢰를 갖고 한다.
- 어떤 마음가짐으로 캠프지로 향했는가.
항상 목표는 정해져 있다. 우승을 하는 것,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것. 그렇게 임한다.
- 올해 부담은 없는가.
박종훈, 문승원이 돌아올 것이고 노바가 있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
- 우승 목표.
추신수 선수도 두 번째 시즌이다. 터질 수 있는 선수다. 이재원 경우 리그에서 내로라하는 포수다. 이반 노바는 메이저리그에서 10년 이상 경험을 한 선수다. 전체적인 밸런스를 봤을 때 우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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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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