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연금

작성자: sasdfda58님    작성일시: 작성일2022-05-15 14:47:40    조회: 262회    댓글: 0

쇼트트랙 최민정·황대헌, 치킨연금 받았다…60세까지 '1일 1닭'(종합) 본문 프린트

빙상연맹 회장사 BBQ그룹, 베이징올림픽 출전선수 19명에게 치킨 연금 수여

우리 '치킨연금' 받았어요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황대헌과 최민정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윤홍근 회장에게 '치킨연금'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4.2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최민정(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이 만 60세까지 매일 3만원 어치의 치킨을 먹을 수 있는 '치킨 연금' 증서를 받았다.

두 선수를 포함한 베이징올림픽 출전선수 19명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연금 증서를 받고 밝게 웃었다.

황대헌은 38년간, 최민정은 37년간 매월 혹은 매 분기 초에 치킨 연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받는다.

두 선수는 각각 총 4억원 정도의 쿠폰을 받게 된다. 제너시스 BBQ그룹은 "치킨 판매가격과 물가상승률, 배달비를 고려해 3만원을 책정했다"며 "지급 포인트는 판매가격 인상 시 상향 조정된다"고 전했다.

'선수들의 마음을 담아'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윤홍근 회장에게 사인 유니폼과 김아랑 선수의 스케이트화를 선물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민정,황대헌,윤홍근 회장, 이준서,이유빈. 2022.4.21 [email protected]


은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이유빈(연세대), 김아랑(고양시청), 서휘민(고려대), 쇼트트랙 남자대표팀 곽윤기(고양시청), 이준서(한국체대), 박장혁(스포츠토토), 김동욱(스포츠토토),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 정재원(의정부시청)은 주 2회씩 총 20년간 치킨 연금 혜택을 받는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계주 멤버로 참가했으나 올림픽 본 경기를 뛰지 못해 메달을 받지 못한 박지윤(의정부시청)도 은메달리스트와 동일한 혜택을 주기로 했다.

동메달리스트인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IHQ), 김민석(성남시청)은 주 2회씩 총 10년간 치킨 연금을 받는다.

BBQ 치빡이와 포즈 취하는 최민정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민정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너시스 BBQ 치킨연금 행복전달식에서 BBQ 치빡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4.21 [email protected]


제너시스 BBQ그룹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선전한 스노보드 이채운(봉담중), 바이애슬론 김선수(전북체육회), 루지 박진용(경기도청), 봅슬레이 원윤종(강원도청), 컬링 김경애에게도 주 2회씩 1년간 치킨 쿠폰을 제공하기로 했다.

'치킨 연금'은 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베이징올림픽 당시 금메달 획득 포상으로 내걸면서 화제가 됐다.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인 제너시스 BBQ그룹의 수장이기도 한 윤홍근 회장은 지난 2월 선수 단장 자격으로 참석한 베이징동계올림픽 현장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평생 무료 치킨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당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메달 획득에 실패했는데, 윤 회장은 상심한 선수들에게 힘을 주겠다며 특별한 포상을 내건 것이다.

황대헌은 윤 회장이 포상을 건 다음 날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땄다. 최민정은 여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많이 먹을 때는 주 4회까지 시켜 먹을 정도로 치킨을 좋아한다"며 "가족, 후배들과 치킨을 나눠 먹으며 열심히 운동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민정은 "치킨 연금을 받는다는 소식에 주변 분들이 매우 부러워했다"며 "평생 행복하게 치킨을 먹을 수 있게 해준 회장님께 감사하다"라며 방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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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연합뉴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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