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2020년 9월 28일 대전 서구의 한 병원 건물 엘레베이터에서 피해자 B양(14)의 가슴을 만진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피해자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가 살을 빼야겠다며 가슴을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1심에서 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피해자가 남자인줄 알았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일관된다는 점을 들어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에서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피해자와 합의했다. 피해자 측은 처벌불원의사를 밝혔다.
항소심 재판부는 "고령인 피고인이 건강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 가족들도 재발방지를 위해 힘쓸 것을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임용우 기자(wine_sky@news1.kr)
http://naver.me/GC6wBB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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