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독일에 7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며 유럽 동맹국들의 안보 역시 위기에 처했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병력이 우크라이나 내부 전투에 직접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란 뜻을 다시 한 번 반복했다.
24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독일에 7000명 미군 병력을 추가 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독일로 전투 기갑여단을 보낼 것을 명령했다"면서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지상전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동맹국들의 안보 위기감을 덜기 위한 조처라는 것.
공 관련 연설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어설 경우 미국은 나토 영토의 모든 부분을 전력으로 방어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이달 초 루마니아, 폴란드, 독일에 병력 3000명을 추가 파병키로 한 바 있다. 일부는 재배치, 일부는 미국에서 파견이었다.
미국은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승인에 따라 유럽 내 미군 일부를 발트 3국(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루미니아)으로 이동시키기로 했는데, 이미 일부 미군과 공격용 헬기 등이 도착하고 있다. 이는 미군을 좀 더 러시아에 가깝게 이동시키는 것이다.
이 당국자는 "미군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싸우러 유럽에 가는 게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을 방어하러 가는 것"이라며 "미군은 우크라이나 내에서 러시아와의 분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이든 대통령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http://n.news.naver.com/article/008/0004712891
24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독일에 7000명 미군 병력을 추가 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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