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진 리그에서도 부진은 계속됐다. 전남은 K리그2 리그에서도 최근 10경기동안 1승 3무 6패로 하위권에 머물며 좀처럼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전 감독은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패배 후 결심했고, 이날 오전 구단과 최종 합의를 마쳤다. 전 감독은 구단을 통해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K리그와 ACL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까지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을 기록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 경기장에서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과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미안하다”고 말했다.